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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홍콩

[여행] 홍콩 여행 음식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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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일요일 아침을 먹으러 간 곳은 W홍콩 호텔의 Sing Yin 딤섬부페 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W HONG KONG의 Sing Yin Cantonese Dining에서 All-You-Can-Eat Dim Sum을 미리 예약하여 갔습니다.


딤섬부페 이용하는 방법은 최소 하루 전날 식당에 방문하여 예약하거나, 이메일로 예약하여야 합니다.


딤섬부페의 정보와 이메일 주소 확인하는 방법은 W HONG KONG 호텔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Dining → Sing Yin Cantonese Dining → All-You Can-Eat Dim Sum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W HONG KONG 홈페이지








이 딤섬부페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오전 9:30~11:00에만 이용가능합니다.


가격은 성인 1인당 248 홍콩달러에 10% 부가세가 붙어 총 272.8 홍콩달러입니다.


한국 돈으로는 약 4만원이네요.


제가 이용했던 3월 31일에는 성인 1인당 208 홍콩달러에 10% 부가세 더해서 총 228.8 홍콩달러, 약 34000원이었습니다.


4~11세 아이는 148 홍콩달러에 10% 부가세가 붙습니다.


포스팅하려고 다시 찾아봤더니, 한달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이메일 예약을 원하시면 singyin.hk@whotels.com 으로 예약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용시간은 9:30부터 11시까지지만, 라스트 오더는 10:45이며, 11시에 식당에서 나가야 합니다.


이용시간 참고하시고 늦지 않게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W호텔 찾는데에만 30분 걸렸어요.


호텔 로비 앞에서 내리시면 찾기 쉽지만, 구룡역에서 찾으시려면 구룡역 내 Elements 쇼핑몰 방향으로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시면 W호텔 안내표시가 보입니다.


저는 길을 헤매느라 10시 15분 쯤 도착했고, 30분동안 메뉴판 보고, 주문하고, 먹고 하느라 힘들었으니 부디 일찍 출발하셔서 헤매더라도 9시30분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차를 고르고,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체크하여 주문하면 돼요.


딤섬부페이지만, 본인 테이블에서 최대 3번까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아래 주문서를 보시면, 원하는 메뉴에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주문으로 체크할 수 있어요.


처음에 주문한 메뉴 중 맛있는 메뉴는 두번째 또 주문해도 됩니다.


주문서 맨 아래쪽에 보시면 가격 보이시죠?


제가 이용했을 당시에는 208 홍콩달러였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아래 사진처럼 6가지 소스를 세팅해 줍니다.


소스는 취향대로 찍어 먹을 수 있어요. 


메뉴는 일단 기본적으로 오늘의 수프와 각종 딤섬은 꼭 시키세요.


딤섬 중 가장 유명한 샤오롱바오, 하가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류도 꽤 있으니 원하는 메뉴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정말 개인적으로 W호텔 딤섬부페를 추천하지 않습니다......ㅎㅎㅎㅎㅎ


일단 오르기 전 가격도 비쌌지만, 지금은 더 비싸졌구요.


제가 늦게 가서 그런지 몰라도 딤섬이 다 식어있었습니다.


딤섬은 뜨거운 맛에 먹는거 아닌가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샤오롱바오가 다 식고, 겉의 만두피가 말라있어서 정말 별로였어요.


다른 딤섬도 말라있는건 마찬가지였구요.


솔직히 제가 먹었던 디저트 3가지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메뉴가 총 23개이고, 제가 먹어본 메뉴는 13개 입니다.


제가 맛있는 메뉴를 빼고 주문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위 사진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국물이 있는 두가지 뿐이네요.


국물은 따뜻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국물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다들 맛있다고들 하시니 제 의견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다음 일정은 홍콩섬의 센트럴 쪽으로 가서 구경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는 것이었어요.


카우키 식당에 가서 고기국수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요일은 일요일이었고, 식당의 영업일을 알아보지 않고 간게 잘못이었어요.


카우키는 일요일이 휴무더라구요...


건너편에 있는 토마토라면으로 유명한 싱흥유엔도 휴무였어요...


엄청 실망해서 영업 중인 식당을 기웃거리다가 어떤 한국분들이 추천해주신 상하이레인으로 들어갔습니다.







탄탄면과 Hot & Sour Soup with Noodles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탄탄면은 홍콩에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고, Hot&Sour Soup은 왠지 똠얌꿍 맛이 날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저는 평소에 똠얌꿍을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ㅎ


가격은 탄탄면 49 홍콩달러, Hot&Sour Soup 59 홍콩달러, 만두 40 홍콩달러에요.








일단 주문한 3가지 메뉴는 전부 맛있었습니다.


탄탄면의 맵기를 고를 수 있는데, Hot으로 주문해도 그다지 맵지 않아요.


똠얌꿍을 기대했던 Hot&Sour Soup은 똠양꿍 맛은 아니었지만, 한국의 누룽지탕 같은 맛과 시큼한 맛이었는데 알 수 없는 맛있는 맛이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만두는 맛있는데 짜요.


맛은 있지만 매우 짜요. ㅋㅋㅋㅋㅋ


간헐적으로 있는 저 양배추라도 꼭 같이 먹어야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테이블에 있는 빨간 소스인데, 모든 음식에 넣어먹으면 됩니다. ㅋㅋㅋㅋㅋ


이게 만능 소스에요. 이거 넣으면 그냥 다 맛있어져요.^^


  

  



    




한가지 주의하실 점을 알려드리면, 홍콩 식당에서는 자리에 앉으면 땅콩을 주는 곳이 있어요.


일단 이 땅콩이 무료인지, 유료인지 물어보고, 유료라고 하면 난 먹지 않겠다 라고 꼭 말해야 합니다.


저는 확실히 얘기를 했고, 땅콩도 가져가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계산 후, 영수증을 달라고 요청하여 영수증을 받고 식당을 나오면서 확인해보니, 땅콩값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시 가게로 들어가 영수증을 보여주며 난 분명 땅콩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고 얘기했더니, 돈을 다시 돌려주더군요.


제가 영수증을 받지 않았더라면,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돈을 뜯길 뻔 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영수증 확인하는 습관을 꼭 들이셔야 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돈이 빠져나갈지도 몰라요.






그 다음으로 먹은 디저트입니다.


오디스 푸디스(Oddies Foodies)에서 에게트+젤라또 아이스트림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대략 70 홍콩달러, 약 1만원 정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에게트 종류와 젤라또 종류를 고르면 두가지를 한컵에 담아서 나옵니다.


에게트는 홍콩 계란빵으로도 유명하니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분명 파인애플 에게트를 골랐는데, 다 먹고 생각해보니 빵에서 파인애플 맛이 전혀 안났습니다.


다 먹고 깨달은거라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ㅋㅋㅋㅋㅋ










다음은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 입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별로 없었고, 줄도 금방 빠집니다.


가격은 에그타르트 하나당 10 홍콩달러고, 다들 아시겠지만 포르투갈식이 아닌 홍콩식 에그타르트 입니다.


(에그타르트 가격도 올해 초에 비해 1 홍콩달러 비싸졌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으면 따뜻해서 입안에서 녹아요.


평소에 에그타르트를 좋아하고, 센트럴에 갔으면 한번쯤 방문해볼만 합니다.








센트럴에 있는 유명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도 타본 후, 쉴겸 버스를 타고 스탠리베이로 갔습니다.


스탠리베이 갈 때, 지하철 보다는 꼭 버스를 타세요!


2층버스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데, 2층 맨 앞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해요.


스탠리베이 가는 길이 꼬불꼬불한 산길이어서, 2층 맨 앞자리에 앉으면 스릴 넘치고 재밌습니다. ㅎㅎㅎ


스탠리베이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지고 저녁이어서 스탠리마켓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센트럴에서 너무 걸어서 지쳐있다가 버스에서 1시간 휴식하니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더라구요.


낮에 오시면 스탠리마켓도 구경하고, 해안가 산책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탠리플라자에 가서 가게 구경도 하고, 예쁜 강아지도 만났어요.


아래 사진처럼 강아지를 잠시 주차(ㅎㅎㅎ)해놓고 마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Dog Parking 사인이 있더라구요.


주의사항도 적혀있었는데, 가장 주의할 점은 지나가다가 괜히 이런 강아지를 아는척하면 안돼요.


한국에서든 해외에서든 내 강아지가 아닌 이상 보호자의 허락 없이 다른 강아지를 아는척하거나 만지는 행위는 아주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말을 걸지도, 만지지도, 아는 척하지도 않고, 그냥 눈으로만 예쁘게 쳐다봐주고 가는게 올바른 행동이에요.


  

 

  


  





스탠리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기 위해 구룡섬 조던역 인근으로 갔습니다.


24시 취와레스토랑을 가는 길에 바로 건너편에 타이거슈가를 발견하고 버블티를 먹었어요.


제일 유명한 첫번째 버블티랑 그린티 버블티를 주문했어요.


버블티는 역시 맛납니다. ㅎㅎㅎ 









저녁을 먹기 위해 24시 Tsui Wah Restaurant로 왔습니다.


취와레스토랑은 우리나라의 김밥천국 같은 곳이에요.


대부분 24시 운영하고, 지점도 많아서 늦은 시간에 밥 먹기 좋은 곳이에요.


볶음밥, 볶음면, 돼지고기꼬치를 주문했는데, 3가지 다 맛있어서 하나도 안남기고 싹 비웠어요.


가격은 전부 합해서 187 홍콩달러, 28000원 정도입니다.











홍콩 여행 시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드리자면, 이동 시 지하철 보다는 버스 이용을 추천해요.


우리나라에도 있긴 하지만, 홍콩에는 거의 다 2층버스여서 버스타는 재미도 있고, 버스에서 창밖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스탠리베이 갈 때 꼭 2층 맨 앞자리에 앉아서 공짜 놀이기구 타는 재미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산길을 지나가면서 나뭇가지를 헤쳐나가는 기분과 바로 옆에 낭떠러지 바다가 보이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어요.ㅎㅎㅎ


저는 이번 홍콩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스탠리베이 가는 버스 안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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