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롱일기] 산책 후 발 씻고 신난 카롱이 보통 산책 후 집에 오면 물티슈로만 닦는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엔 물티슈로만 닦기엔 발이 너무 더럽다. 그래서 현관에서 “기다려”하니까 안 들어오고 기다리는 중. 카롱이를 안아서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발을 씻긴다. 카롱이는 발 씻는게 싫지만 어차피 발을 씻어야 끝난다는 것을 알기에 한발한발 다 내준다. 손! 하면 손 주고, 발! 하면 발 주고. 이럴 땐 참 착하단 말이지. 발 닦는 김에 가슴, 배, 얼굴까지 씻는다. 그냥 물 샤워 수준.ㅋㅋㅋ 카롱이는 털이 짧아서 굳이 드라이어로 말리지 않아도 된다.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엄청난 소리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한다. 간단히 씻겼을 때는 키친타올로 물기만 닦아주기. 역시나 손과 발을 하나씩 다 내준다. 나름 씻었으니 맛있는거 달라고 애교 .. [카롱일기] 냄새 산책 나가면 유독 온갖 냄새 맡느라 정신없는 카롱이. 여름엔 풀이 미친듯이 자라서 진드기도 많을텐데.. 난 진드기 걱정인데 넌 냄새 맡을거 많아서 신나겠구나. 도대체 그 잡초에서 무슨 냄새가 나길래 그렇게 열심히 냄새를 맡니. 냄새를 못 맡는 나는 너가 맡는 냄새가 뭔지 참 궁금하다. 너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나한테 그 냄새를 다 설명해줄텐데. 문이란 문은 다 지가 1등으로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마카롱. 성격 급한건 날 닮았나. 제발 이런건 닮지마. 좋은 것만 닮으면 좋겠다. 바랄걸 바래야지. 그냥 내가 바뀌도록 노력하는게 빠를거야, 그치? 밥 좀 먹으라고 얘기하는데 넌 맛있는 밥 달라고 시위하는 중. 밥이 코 앞에 있는데 먹기 싫은 너는 맨바닥에 드러누웠구나. 안 먹으면 치워야지. 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