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연말 휴가 겸 새해 일출 보려고 강원도 동해로 놀러왔습니다.
저는 불과 몇년 전, 강원도 강릉과 동해에서 살았었고, 강원도를 너무 좋아해 어릴 때 부터 여행을 자주 와서 익숙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에서 먹은 음식 몇가지를 올립니다.
지금 동해는 하늘도 바다도 정말 푸릅니다.
서울에선 미세먼지와 추위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강원도를 오니 공기 좋고 물 좋은게 느껴집니다.
기온도 서울보다 10도 정도 높아서 너무 따뜻합니다.
처음으로 보여드릴 메뉴는 동해를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곰치국 입니다.
곰치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음식이지만, 저는 정말 좋아해서 항상 한그릇 다 비우며 먹습니다.
한번도 안드셔보셨다면 한번 드셔보시고 판단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20000원 정도로 식당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15000원 입니다.
동해에서 곰치국 드시려면 어달항에서 묵호항 사이 해안도로에 식당이 쭉 있으니, 잘 선택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제가 먹은 곳은 ‘화성곰치국’이며, 제 기준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곰치국 뿐만 아니라 물회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전복, 낙지 등 해산물 잔뜩 들어간 화려한 물회보다 아래처럼 회만 들어간 단순한 물회가 훨씬 맛있습니다.
속초는 화려한 물회가 유명하지만 강릉, 동해는 광어, 오징어, 세꼬시 등 회만 있는 물회가 유명합니다.
보통 많이 잡히는 회로 물회를 만들며, 이번에 먹었을 땐 광어물회였습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젓갈을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부분 좋은 곰치를 쓰지만, 혹시 곰치 살이 순두부처럼 흐트러지는 곳이라면 신선하지 않은 곰치이므로 다시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곰치는 수놈이 비싸며,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제가 먹은 흑곰치가 비싼 곰치라고 하네요.
두번째로 추천할 음식은 회 입니다.
바닷가로 놀러왔으니 회는 당연히 먹어야 하지만, 저희가 먹는 회는 가격 저렴하고 양은 매우 많고 귀한 세꼬시 회 입니다.
저희가 사먹는 횟집 위치는 동해가 아니라 울진 후포항에 있습니다.
항상 드라이브 겸 동해에서 울진으로 가서, 후포항에 있는 많은 횟집 중 단골집에서 회 포장을 해옵니다.
이번엔 세꼬시 4만원어치를 먹었습니다.
이 정도면 3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양입니다.
마지막 음식은 ‘장군시오야끼’ 입니다.
강릉, 동해에서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동해 천곡동에 본점이 있어 거기서 먹었습니다.
시오야끼는 대패삼겹살에 파절이를 무쳐 먹는 음식으로 3단계의 맵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엔 고기를 조금 남겨 볶음밥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혹시 추가로 추천할 만한 음식을 먹게되면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
2018년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황금돼지해 기해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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